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처드 1세 (문단 편집) === 성품 === 그의 생전 별칭은 '''라이언하트(The Lionheart)'''가 아니라 남프랑스 음유시인인 베르트랑 드 보른이 지어준 '''오크 에 노(Oc e no)''', 곧 '''예, 아니오''' 였다.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말투가 간단명료하다는 것, [[표리부동]]하고 믿을 수 없는 위인이라는 뜻이었다. 반란을 제압할 때 유별나게 잔인한 면모가 돋보였다. [[플랜태저넷 왕조#s-3|앙주 가문의 기질]]을 강하게 물려받아 무언가에 집착할 때에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빠져들었으며 성미가 급하고 유전적인 [[사디스트]]에 표독하고 난폭한 성정으로 당시 악명을 떨쳤다. 형제들과 대조적으로 인기가 없기까지 하여 아키텐의 귀족들은 공작 자리에 청년왕 헨리가 앉기를 소원했다고 전해진다. 웨일스의 제럴드에 의하면 "잔학성 때문에 대체로 지독하게 미움받았다"라고 하며 틸버리의 저베이스는 "형 헨리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얼굴이 잘생기고 겸손하고 상냥했다. 그에 비해 동생 리처드는 영 딴판이라 거의 모두가 몹시 미워했다"라고 적었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했고 "모욕을 당하면 절대 못 참고 기어이 달려가 명예를 회복하고 왔다"라고 한다. 성격적인 측면에서 어두운 부분을 다룰 때 동시대인인 호버든의 로저는 "모두에게 악질이었다. 친구에게는 더 악질이었고, 그 자신에게는 가장 악질이었다"라 했으며, 하물며 코제샬의 랄프는 "죄인들의 거대한 집단 중 하나"라고 적었다. 사제 뇌이의 풀크는 리처드가 오만, 탐욕, 욕정이라는 추잡한 세 딸을 세상에 내놓은 아비라며 손가락질을 한 적도 있었다. 이 말에 리처드는 냉소적으로 응수했다고 한다. "나의 딸 오만은 템플기사단에, 딸 탐욕은 시토수도회에, 딸 욕정은 수녀원에 보내겠다." [[감언이설]]과 [[아첨]]에 약했다고 한다. 리처드 왕의 편력기의 작가도 이런 면모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사냥을 즐겼고 형 헨리와는 달리 [[마상창시합]]보다 실제 전쟁에 나가 경험을 쌓는 편을 더 선호했다.[* 실제로도 마상창시합보다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디케토의 랄프는 리처드를 '전쟁의 신 [[마르스]]의 일에 헌신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왜 우리가 이처럼 위대한 사람을 칭송하기 위해 노력을 들일 필요가 있는가? 그는 군더더기 찬양이 필요 없는 사람이다. 감히 누구도 넘보지 못할 군계일학이다." 여러 방면의 재능의 소유자였다. 또한 부왕 헨리 2세처럼 능글맞고 유머 감각이 탁월했는데 '그는 모든 걸 농담거리로 삼았고 듣는 사람들이 걷잡을 수 없이 웃어댈 지경이었다.' * 리처드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축조한 [[http://preview.britannica.co.kr/bol/topic.asp?article_id=b11s3250a|샤토 가야르]] 앞에서 [[필리프 2세]]가 그에게 의기양양하게 말한 적이 있었다. "성벽을 강철로 만들어도 반드시 부수겠다." 리처드는 이렇게 응수했다. "[[버터]]로 만들어도 거뜬히 지킬 수 있소." * 키프로스섬을 공격했을 때, 섬을 지배하던 영주인 이사키오스가 "나를 쇠사슬로 묶지 않는다면 항복하겠소."라고 말하고 항복했는데, 리처드는 그를 쇠사슬이 아니라 은사슬로 묶었다고 한다. 음악을 비롯한 예술에 관심이 깊었다. 남프랑스에서 트루바두르로서 명성을 누렸고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성가대]]를 직접 지휘하고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했다. 모후를 닮아 심미안이 매우 높았다. 사치품과 화려한 옷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항상 최고급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으로 부를 과시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3차 십자군]] 원정 중에는 규율을 어기면서까지 순례자이기보다 기사와 세속 군주로서 옷가게에서 옷들을 쓸어담는 행동으로 취향에 걸맞는 사치품에 대한 욕망을 서슴없이 분출하였고 특히나 키프로스에서는 지나치게 꾸미고 다녔다고 한다. >왕이 위풍당당한 차림새로 나중에 나타났다. 신발 뒤축에 황금 박차가 달렸고 금실을 섞어서 짠 장밋빛 비단의 튜닉을 입고 그 위에 망토를 걸쳤다. 망토에는 작은 반달 모양이 늘어서 있고, 순은으로 하얗게 빛나고, 태양처럼 빛나는 구체가 빽빽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이렇게 치장하고 왕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비단결 같은 크로스벨트에 금빛 칼자루의 용맹한 검을 차고 있었다. 그는 머리에 다양한 새와 짐승의 모양을 금실로 훌륭하게 수놓은 진홍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손에는 지휘봉을 들고 그것을 사용하는 모든 행동들을 통해서 자신이 뛰어난 기사임을 보여주었다. >---- >《리처드 왕의 편력기(Itinerary of King Richard)》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